유능한 사업가이자 만능 스포츠맨으로 인생의 절정을 달리던
부유하고 촉망 받던 윌(샘 클라플린)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환자가 되고,
꿈은 있지만 현실이란 무게 속에서 6년간 일한 카페의 폐업으로 갑자기
실업자가 된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는 윌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라는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된다.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왔던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며 차츰 서로에게 다가가는데...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설 연휴 기간에 마침 기회가 생겼다.
오랜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을 얻었다.
여주인공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남주인공의 변화하는 과정도,
여운을 남기는 결과도...

사랑하는 사람을 변화시키려는 노력도 아름답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존중해주는 태도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소중함을 생각해 본다.
이 역시 사랑이 아닐까?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시간이 흐르면서 가능해지기도 하지만
가능해 보이는 점도 세월이 지남에 따라 불가능할 수도 있음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두 주인공이 잠시나마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에 대한 진솔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심,
서로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고
서로의 삶을 지지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랑은 결과만큼이나 그 과정도 아주 중요하기에,
'가능성' 그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충분한 가치가 있기에.
사랑에 대한, 인생에 대한, 그리고 그 무엇에 대한 가능성도...

때로는, 상대방을 위한 참된 마음이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비록, 같은 공간 속에서 함께 할 수는 없어도
잠시나마 같은 추억 속에서 함께 한 순간들은
두 사람에게 잊을 수 없는 영원한 보석으로
각자의 가슴 속에 오래오래 머물면서
남은 삶을 빛나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선물이란 상대방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하고
선물을 잘 주려면 우선 상대를 잘 알아야 한다.
평소에 지나치는 아주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도
관심을 갖고 마음을 나누어야만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사랑이란 감정도 키워갈 수 있을 듯.

서로에 대한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아름다운 여행을 떠나자.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저 멀리 낯선 곳에서
상대방에 주목하고
귀기울이자.

과거의 사랑,
현재의 사랑,
미래의 사랑,
이 세상 모든 사랑이
모든 이들의 바람대로 이루어지지는,
모두가 원하는 '행복결말'로 끝을 맺지는 않을지라도......

나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그 무엇도 알지 못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유일한 이유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사람에게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항상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아름답게 살기를,
그리고 누구보다 스스로를 위한 삶을 살기를,
정답 없는 인생, 그냥 잘 살기를 바라며.


Farewell my lov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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